설립배경

미래정책대학원은 사회과학 영역의 다양한 이슈에 대한 통찰력과 해법 제시 역량을 갖춘 인재 육성을 위해 설립되었습니다. 그 바탕에는 거금을 출연해 주신 이규용 회장(법률, 72)의 사회 공헌에 대한 오랜 의지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기업가로 사회 활동을 해 오신 이규용 회장은 오랫동안 교육과 인재 육성을 통해 공동체 발전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다듬어 왔습니다.

고등교육의 발전이 재정적 안정성 없이 이루어질 수 없음은 모두가 주지하는 바이나, 대학 재정은 열악한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학문적 연구를 추구하는 대학원의 교육 여건은 더더욱 어려운 현실임을 안타까워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자연과학 분야의 연구지원이 크게 팽창하는 동안 사회과학 분야는 정체를 거듭하고 있고, 앞으로도 나아질 것이라는 전망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과학기술의 발전이 탁월한 성과를 거둔다 해도, 이를 사회에 제대로 투영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불완전하다면 기술 자체의 진보에 그칠 수밖에 없음은 석학들이 공통적으로 지적하고 있습니다. 선진국의 경우 자연과학 분야만이 아니라 사회과학 분야 교육에 대해서도 아낌없는 투자와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국내 실정은 절대적으로나 상대적으로 비교하기 어려운 실정에 있습니다. 공동체 발전을 위한 실마리는 자연과학적 발견과 발명에 더해 사회과학적 제도와 정책의 완결성이 갖추어져야만 하고, 이를 위한 과정은 더디고 힘들더라도 누군가 해야만 합니다. 그 바탕을 미래정책대학원이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성균관의 전통을 이어받은 성균관대학교는 명문으로 자리매김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인재 배출의 요람이었습니다. 성균관의 오랜 전통과 실용적 학풍을 되살려 21세기를 이끌어 갈 인재를 키워내는 것은 성균관대학교만의 성취가 아니라 사회 전체의 기틀이 됩니다. 이제 대한민국의 젊은 인재들이 경제적 부담이나 학업 외적 부담을 모두 떨치고 미래를 열어가는 주체로 성장해 나가도록 미래정책대학원은 끊임없이 고심하고 노력하며 지원하겠습니다.

교육목표

대학원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학문적 발전에 이바지 하는 것입니다. 미래정책대학원은 실용성을 지닌 전문성을 지향하며, 이를 위해 4-T를 중요한 요소로 선정하였습니다. Tradition ‧ Trend ‧ Trustworthy ‧ Technology Friendly가 그것입니다. 미래세대들이 학업이나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전통을 기반으로 새로운 사회적 이슈를 이해하고 해결할 수 있는 실용적 연구를 가능케 하고, 정치 행정 경제 사회 등 사회과학 분야의 미래를 주도하는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할 것입니다.

플랫폼을 구축하여 훌륭한 교수가 모이게 하고, 매트릭스 방식을 접용하여 精緻한 교육체계를 고도화 합니다. 미래정책대학원을 졸업하고 대학이나 연구기관에서 후학 양성과 연구를 선도할 인재가 나오고, 정부기관에서 공동체 발전에 매진할 인재도 배출될 것입니다. 어떤 이는 미래정책대학원에서 경험한 글로벌한 전문적 지식을 기업에서 실천적으로 활용해 나갈 것입니다. 단순히 문헌 탐구에 그치는 것이 아닌 전문적 이론과 실태적 현상을 修學함으로써 공동체 발전에 이바지하는 인재로 거듭나게 될 것입니다.

그 바탕에는 성균관대학교의 건학이념인 인의예지가 자리하고 있고, 실사구시적 학문 탐구의 전통이 작용할 것입니다.